머리 풀으면 좋아해
머리 묶으면 사랑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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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 오면 당신이 오실까
봄 와도 당신은 안오실까
봄은 어김없이 오고
당신은 인연대로 오고
그래도 봄 오면 좋겠네
아직 겨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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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수선한 오전이 지나가고
점심을 먹고
양치를 했다
사각사각 삭삭삭삭 나름 열심히 꽤 공을 들여서 정말 최선을 다해 양치질을 했다
양치질도 이렇게 정성들여 할 수 있구나
하얗고 묽게 힘이 빠진 거품을 툭 뱉었다
오물오물 꼬록꼬록 물로 헹궈냈다
가륵가륵 한 번 더 헹궈냈다
아그르르 또 한 번 더 헹궜다
그런데도 아직 개운치가 않아
시발 어떡하지
도넛 드실래요
버얼건 대낮에 시청광장이 훤히 보이는 덕수궁 입구 던X에서
아이스아메리카노 + 먼치킨 조금
여기가 어떤 곳이냐면 그러니까 서울이라고 드디어 서울이구나
전날 밤 잠을 설쳐 약간의 두통이 함께 했는데
전날 밤 잠을 못 잔 것도 아닌 나는 두통은 없었지만 약간의 흉통이 느껴졌다
부석사 얘기를 했다
부석사는 여름도 좋지만
복사꽃 피는 봄에도 참 좋고
하얀 눈 소담스레 겨울도 참 좋다고
참 좋다고 참 좋다고 웃었다
아마 오후 두 시에서 세 시 사이였을테니
그렇게 앉아 있어도 남들 눈 하나 부끄러울 것 없지
부끄러울 일이 뭐가 있겠어
그저 부석사가 참 좋다 맞장구만 쳤는데
여름이었는데 따뜻했다
아 그랬네
하나도 안덥고 따뜻했네
파 란 하늘이 따뜻했네
처음이자 마지막으로
도넛 드실래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