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정

Pulmaya 머릿속 2014. 5. 20. 01:50
비로소 인정

다소 서툴렀고, 과격할때도 있었지만

사실은 사랑했노라고.

난 그걸 인정하면 뭔가 패배자가 되는 줄 알고,

진짜 좀 많이 오바했네. 사랑이 아니라고 애착이라고 집착이라고 분노였다고 과도한 슬픔이라고.

그럼 그게 사랑이 아니었다면, 너는 태어나서 사랑 한 번 못해본 불쌍한 년이 되는걸 이제 알았냐고.

비록 아팠던 그 순간 내가 찌질하고 바보같아서 그런게 아니고 그냥 사랑했으니까 아팠다고.

아 얼마나 아름답냐

아름답다. 아름다워!
속이 다 후련하네.

이제 제대로 사랑할 일만 남았구나!

쿨하게 인정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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