딱히 지난 시간 별 일 없이
기억이랄 것도 추억이랄 것도
변변찮아서
떠올리면 떠올릴수록
밋밋하고 싱겁기만 해
나 혼자 뭉개고 부여잡고
시간을 늘이고 늘여서
자글자글 졸여 보았다
적당히 각색되고 간을 맞춘
과장된 너의 이야기
이제 이만하면 됐다 충분해
더 졸이면 짭짜름 텁텁해지겠지
여기서 그만 가스렌지 마지막칸 불을 끄고
계속되던 이별을 이제 마무리해야지
그래도 아직 헤어지는 중
기억이랄 것도 추억이랄 것도
변변찮아서
떠올리면 떠올릴수록
밋밋하고 싱겁기만 해
나 혼자 뭉개고 부여잡고
시간을 늘이고 늘여서
자글자글 졸여 보았다
적당히 각색되고 간을 맞춘
과장된 너의 이야기
이제 이만하면 됐다 충분해
더 졸이면 짭짜름 텁텁해지겠지
여기서 그만 가스렌지 마지막칸 불을 끄고
계속되던 이별을 이제 마무리해야지
그래도 아직 헤어지는 중
'Pulmaya 머릿속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장미정원 (0) | 2020.11.08 |
---|---|
일관되게 보고싶은 (0) | 2018.08.19 |
오랜만입니다 (0) | 2017.01.24 |
발바닥을 혹사시키기 위해 (0) | 2016.07.12 |
마치 앨범 (0) | 2016.06.27 |